대구성남초등학교제3회동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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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감
 서정애  | 2018·11·21 16:05 | HIT : 37 | VOTE : 3


아침 시간이 촉박하여 동구길 삼거리까지만 걸었습니다.
운동길, 정기사 네 붉은 감이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후딱 카메라 가지고 다시 나와서 한 컷 담았어요.
문득 눈이 앉았더라면 멋질텐데... 생각 했습니다.

정기사 네 삽작 양쪽에 두 그루의 대봉감 나무엔 가지가 휘어지도록 감이 열렸습니다.
무슨 연유에선지 감이 익자 오른 쪽 감나무엔 모기장을 뒤집어 씌우더군요.
마치 실험을 하듯 한쪽만 그렇게 하더라구요.
까치가 못 먹게 할려고 그랬나? 아님 무슨 연유가 있나?
모기장  뒤집어 쓴 감나무가 보기도 흉할 뿐더러 얼마나 갑갑할까 생각하며
제 멋대로 아저씨가 참 답답하다 생각했어요.
만약 까치가 못먹게 할 목적어었다면 두 그루  다 그리 했을텐데 그건 아닌 것 같고...
한 번 여쭈어 봐야겠어요.
며칠전 드디어 모기장을 벗은 감나무가 홀가분하게 보여 다행이었습니다.
그간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올핸 내 고향 달성 현풍의 아버지 농장에서 감축제는 빗나갔습니다.
매년 달력에 동그라미를 쳐놓고 그날을 기다리셨는데 아쉽게도 불발이었습니다.
글쎄... 작황이 좋지 않은 감을 검은 손이 죄다 따 가버렸다네요.
고모와 우리 형제들이 당신이 이름 지으신 '감축제'에 함께 하며 즐기는 모습
보기를 고대하셨을텐데 얼마나 실망스러웠을까요.
아쉬운 마음을 대봉감을 사서 저희들에게 나누어주셨어요.
박스째 데크에 두어 날마다 한두개씩 나오는 홍시를 즐기고 있답니다.
아버지의 손길을 생각하면서...
대신 그날은 친정에서 서울 여동생 네와 숯불 고기 파티로 대신했어요.  

내일은 많이 춥다던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구 남은 가을  무사히 건너시길요...^^

Too much love will kill you /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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