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남초등학교제3회동기회

 

 

 

 


TOTAL ARTICLE : 1111, TOTAL PAGE : 1 / 56
벽걸이 화분
 서정애  | 2019·05·10 11:55 | HIT : 58 | VOTE : 5








뒤란 서편 대숲 쪽 영산홍 화단 가장자리의 대나무와 광나무를 베어냈다.
어성초 뿌리 제거한다고 호미질을 하다가 화단 가장자리의 대나무와 광나무를
한 번 베어보자 싶었다.
할만했다. 곧 두 팔 걷어부치고 톱질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마당에 끌어다 내니 어마어마한 량이다. 이걸 모두 내가 베었단 말이지...
내가? 정말 괴력을 발휘한 건가? 믿기지 않았다.
오른팔을 제대로 놀릴 수 없었으나 가시오가피, 영산홍 화단에 그늘을 걷어내었다
싶으니 보람있었다.
가시오가피 반은 대숲 그늘에 가려 이미 고사한 상태다.
굵은 대나무는 톱질하기 정말 힘들었다. 톱날이 자꾸 물려 애를 먹었다.
어느 정도 베고 톱날이 물리면 있는 힘을 다해 넘어뜨렸다.
굵기도 크기도 어마어마한 대나무... 그것을 내가 베었나 싶어 아무리 생각해도놀랍다.

며칠 전에 사다 걸은 벽걸이 화분, 사파니아와 선그로빌 그리고 버베나가 참 예쁘다.
대숲과 어우러진 붉은 색이 생기발랄하다.
3년전 영국 여행에서 카페 어디에서든 벽 장식 꽃화분을 보며 따라해야지 싶었는데
이제야 하게 되었다.
마당까지 내려와 찰랑거리는 그윽한 아까씨꽃 향기와 청아한 새소리에 마음 부푼 오월...
계절의 여왕답다.

저녁은 엄아께서 주신 두릅으로 튀김해서 그는 막걸리를 난 맥주를...
팔아 아파 자꾸 주무르게 된다. 너무 무리했나 싶어 걱정이다.
하긴 해마다 봄이면 팔에 파스를 붙이곤 했으니 곧 괜찮아지겠지....ㅎㅎ

2007년 06월 25일 13시 05분에 가입
자연을 사랑하는 여염집 아낙입니다.
N   아름다운 동기회 4  master 13·12·12 641
N   쪽지 주고 받는 방법  홈지기 07·03·31 2848
1109   우분트를 아시나요?  서정애 19·05·14 79
  벽걸이 화분  서정애 19·05·10 58
1107   오월입니다~  서정애 19·05·02 35
1106   퀘렌시아  서정애 19·04·30 40
1105   구례 벚꽃 여행  서정애 19·04·02 48
1104   어느날 갑자기 핀 꽃은 없다  서정애 19·03·27 61
1103   엄마의 밥상  서정애 19·03·26 32
1102   고향동무들과  서정애 19·03·19 39
1101   그대에게 가고 싶다  서정애 18·12·10 61
1100   어떻게 볼 것인가  서정애 18·12·04 63
1099   지금 그대로 사랑합니다  서정애 18·12·04 53
1098   대봉감  서정애 18·11·21 40
1097   운곡서원 가을  서정애 18·11·04 65
1096   가을 3기 야유회  서정애 18·10·30 65
1095   고마리에 기대어  서정애 18·10·22 57
1094   기청산 식물원  서정애 18·10·02 67
1093   불갑사 꽃무릇  서정애 18·09·17 59
1092   서울 선릉역 '더 라움'  서정애 18·09·10 66
1234567891056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GGAMBO